summer came suddenly,
and gone just like that.
2024, oil on canvas, 60.6cm x 72.7cm, Korea, HanSaem
[재앙인지 호기심의 재촉 속 그리움이였는지
늘 꿈속에서만 상상하던 그녀와의 재회는 갑작스레 이루어졌다
여름, 잠깐의 뜨거웠던 맞춤이 있었지만
서로와의 시간이 다르게 흘렀던 탓이였나
호기심으로 감싸던 감정이란 문명은 이미 너무나 달라져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방향으로 사라져 버리고
여름은 그렇게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