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의 날
2021, HANSAEM, 59 x 84
창고에 박혀있는 선풍기의 날 위에 쌓인 먼지,
당신들은 당신들이 원하는 것만 보나요, 아니 그러네
나의 밝은면 뒤의 무음의 울부짖음은 두귀로 보려하지도 않기에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네.
지하철에선 남들 눈치볼 때 항상 노약자에게 먼저 자리를 양보하던 편이였어. 그렇게 매번 비켜도 언제였나,
이틀을 밤새우고 허리가 끊어질거 같은 날이었을거야. 그렇게 한번 안비켜도 버릇없는 사람이 되던게.
어느날 괜찮다는 아주머니의 말 뒤로 자릴 비키고 "다음에 내려요" 하고 1시간은 더가야하는 상황,
미안해하실까 옆칸으로 아니 옆옆칸으로 자릴 옮기고 서서가는데,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노인들이 쌍욕을 박더라
문신이 있다는 이유로.
준수한 외모를 갖고있는 탓에, 쟤는 여자를 좋아해, 미쳐있다 라며 걸레로 만드는 소문을 퍼뜨리던 너네가 생각나네
길가에 있는 고양이에게 캔하나 줘보지 않은 너희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더운 여름날 회전하는 선풍기의 모습만을 원하는 너희,
추운 겨울 창고안 3개의 정지된 선풍기의 조용한 날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채 먼지만 쌓이네
당신들은 당신들이 원하는 것만 보나요, 아니 그러네
나의 밝은면 뒤의 무음의 울부짖음은 두귀로 보려하지도 않기에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네.
지하철에선 남들 눈치볼 때 항상 노약자에게 먼저 자리를 양보하던 편이였어. 그렇게 매번 비켜도 언제였나,
이틀을 밤새우고 허리가 끊어질거 같은 날이었을거야. 그렇게 한번 안비켜도 버릇없는 사람이 되던게.
어느날 괜찮다는 아주머니의 말 뒤로 자릴 비키고 "다음에 내려요" 하고 1시간은 더가야하는 상황,
미안해하실까 옆칸으로 아니 옆옆칸으로 자릴 옮기고 서서가는데,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노인들이 쌍욕을 박더라
문신이 있다는 이유로.
준수한 외모를 갖고있는 탓에, 쟤는 여자를 좋아해, 미쳐있다 라며 걸레로 만드는 소문을 퍼뜨리던 너네가 생각나네
길가에 있는 고양이에게 캔하나 줘보지 않은 너희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더운 여름날 회전하는 선풍기의 모습만을 원하는 너희,
추운 겨울 창고안 3개의 정지된 선풍기의 조용한 날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채 먼지만 쌓이네
감사합니다, thank you, mer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