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의 폭발 : 타인의 시선
42x59.4, 2021, 한샘 HanSaem
맛있다, 어느 날 문득 3유로 짜리 싸구려 와인을 마시다 그렇게느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 늦은 새벽이면 프랑스의 마트들은 문닫아,
술 살 곳 없어 자연스레 네고 없는 아랍마트로 향하고, 그 와중에 저렴한 종류를 손에 집었던-
한국에서의 어느 한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어떠한 와인을 선호하는지 묻는다.
일전에 마셨던 3유로 와인을 얘기하려던 찰나, “xx를 좋아하는데..”, 셰프의 표정이 굳는다. 고작 그정도가 자신의 요리에 어울리겠냐는것 마냥.
그와 그 주위 사람들의 눈초리를 따갑게 맞으며, 황급히 말꼬리를바꾼다.
“잘 몰라서 어울리는것을 추천해주세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티를 낼 수 없었다,
부모와 선생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성공’ 이라 불리는 것과 가까운 것을 추구하고 즐겨야하기 때문에, 점점속으로만 앓고 숨기며,
원하는 것을 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그래 나 그림 그릴거야’ 라는 한마디를 하기.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재지 않고 바로 좋아한다고 고백 할 수있는 사람이
되자고 빌며
#2
Lotto
42x59.4, 2022, 한샘 HanSaem
펜으로 검정색 운을 마킹한다
사실 내가 찍었던건 검디검은 끝이 안보이는 구멍이였나
그것들은 마치 연결되어있는 웜홀처럼 매일 힘듦의
눈물들이 쏟아져 검정색 마킹으로 운에 기대어 보지만, 눈물은 검정색 마킹으로 흘러들어가고 다시 다른 마킹으로부터 나온다. 또다시 흘러나오고
들어가고 떨어지고 들어가고- 그것들은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들 마냥 한주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건가
아참 일요일은 로또를 못사는구나
#3
2021, 한샘 HanSaem
우리의 눈초리와 잣대가 그들에게 상처를 주며 궁지로. 다르기 때문에, 유명하기때문에
#4
당신이 아끼는 단어를 하이앵글로-
#5
당신이 사랑하는 단어를 아이콘으로-
#6
당신이의 기분을 그려드려요-
#7
아무단어를 그려드려요-
#8